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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대표, “휴일영업 사과 생각 없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자치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어기고 휴일에 영업해온 코스트코 코리아의 프레스톤 드래퍼 대표는 15일 "휴일 영업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서울시 행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의 법을 위반하면서 휴일영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김용석(민주통합당) 부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드래퍼 대표는 "우리는 소송을 제기 안 했지만 법원에서는 다른 지자체의 조례가 위법하다고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근거해 우리도 영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청(민주통합당) 의원이 "(코스트코가) 한국법에 도전하는 것이냐"고 묻자 "코스트코는 유료 고객 상대로 한정 품목만 취급하기 때문에 동네 구멍가게에서 판매하는 물품과 달라서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로부터 합동 점검을 받은 느낌이 어떠냐는 전철수(민주통합당) 의원의 질문에는 "서울시의 점검 권한에 대해 인식하고 이해한다"며 "안타깝지만 조화롭게 협의하려고 노력했고 대부분의 지적 사항은 즉시 시정했다"고 답했다.

 

코스트코는 자치구 조례에 따라 지난 9월8일과 23일, 10월 14일에 의무휴업을 해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영업을 강행, 서울시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