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테마주 광풍’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대선관련 테마주들의 거래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10월 유가증권시장의 주식회전율 상위 10개 종목 중 9개를 뽑아본 결과 이번 대선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치 테마주로 드러났다.
코스닥시장도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회전율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대선테마주였다. 다른 한 종목은 ‘묻지마 테마주’로 분류되는 국제디와이(044180)였다. 이들 종목 중 가장 높은 회전율을 보인 종목은 미래산업(3645.39%)과 오픈베이스(3437.91%)였다.
그 뒤는 ▲써니전자[004770](3394.74%) ▲국제디와이(3078.35%) ▲일경산업개발[078940](2793.52%) ▲지엠피[018290](2680.65%) ▲우리들제약[004720](2286.03%) ▲우리들생명과학[118000](2,222.15%) 등이 이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업계에선 대선 테마를 등에 업고 급등락을 보인 종목에서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린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19.24%와 45.67%를 기록한 이래 계속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