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한지민이 지난 18일에 일본 도쿄 요미우리 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일본 팬미팅을 개최해 현지 일본 팬 1000명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지민이 일본 팬들과 만나는 것은 올해 봄 방송됐던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가 현지에도 전해진 덕분이다. 일본 현지의 ‘옥탑방 왕세자’ 인기에 힘입어 극중 여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던 한지민의 인기도 급상승해 일본에서 러브콜을 보내와 단독 팬미팅이 열리게 된 것. 또한 한국 여배우의 단독 일본 팬미팅 규모로써는 상당히 큰 1000명 관객 규모로 개최된 점도 주목 받았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한지민의 첫 일본 팬미팅은 오프닝 영상이 나온 후 무대 뒤에서 한지민이 노래를 하며 깜짝 등장해 객석으로부터의 뜨거운 환호로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수많은 팬들 앞에 서게 된 한지민은 쑥스러운 듯 일본어로 첫 인사를 건네며 팬들과의 포토타임과 드라마 토크가 진행됐다. 이어 ‘옥탑방 왕세자’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었고 한지민은 극 중 박하가 오므라이스 해주는 장면을 그대로 연출하는 듯 깜짝 요리사로 변신해 즉석에서 한지민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팬들과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뒤이은 무대에서는 암전이 된 무대에 핀 조명이 한지민을 비추었고 한지민은 팬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편지를 낭독했다. 무대 뒤 한지민의 사진이 영상으로 나왔고 한지민의 차분한 목소리와 오버랩 되며 객석을 메운 수 많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옥탑방 왕세자’ OST 백지영의 ‘한참 지나서’를 부르며 이날 그 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노래 실력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한지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팬미팅이 지민 씨 첫 단독 팬미팅 이라 본인이 부담도 많이 느끼고 내내 쑥스러워 했다. 하지만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노래도 준비하고 팬미팅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팬미팅에 참석해준 일본 팬들과 개별 악수 시간을 가지며 팬들과 보다 더 가깝게 만나는 자리도 마련해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회장을 나가던 팬들은 “드라마 속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만나본 지민 씨도 너무 아름답고 친절해서 다시 한 번 팬이 되었다. 일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지민은 SBS ‘옥탑방 왕세자’의 종영 후 차기작 복귀를 위해 신중히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