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유연지가 발랄한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종합편성 채널A의 첫 자체 제작 프로그램 주간시트콤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이하 니깜놀)에서 ‘생활의 길잡이’편을 맡아 러블리한 매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생활의 길잡이’ 1부는 얼굴이 예뻐야 여자다 편으로 꾸며졌다.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헤어지자고 말한 유연지.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급작스럽게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변신에 돌입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민낯에 망가져 있던 모습에서 화사하게 변신하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가 화면에 담겼다.
문방구에 들어가 컴퓨터 사인펜으로 아이라인을, 파스텔을 갈아서 파운데이션 대신 셰도우로 사용하고, 눈썹은 4B연필을 깎아 칠했고 핑크색 파스텔로 볼터치까지 했다. 이 엽기적인 화장법은 편의점으로 들어가 핸드크림과 인스턴트 커피 믹스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피부에 바르는 모습까지 나왔다.
유연지는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방문에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의 심리를 코믹하게 잘 보여줬다. 하지만 그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남자친구는 이별을 고했고 결과는 엉망진창 눈물바다였다.
주간시트콤 ‘니깜놀’의 ‘생활의 길잡이’는 기발한 상상력과 더불어 생활 속 공감을 전해줬다.
한편 오랜만에 시트콤으로 복귀한 유연지의 몸을 사리지 않고 거침없이 망가지는 연기가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