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토요일 밤의 도네이션 마련

 

[KJtimes=유병철 기자] 현대사회의 외로움을 따뜻한 온기로 감싸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감동의 여운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창작 뮤지컬<식구를 찾아서>1217시 식구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도네이션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후불제로 진행되며 관객이 즐기고 감동을 느낀 만큼 자발적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인권재단 사람이 추진하는 인권센터 건립기금으로 기부되며 인권센터 주춧돌에 식구의 이름이 새겨진다.

 

인권재단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권리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소외되고 낙오되는 사람이 없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되었다. 이번 인권센터 역시 인권재단 사람2010년부터 준비해온 순수 민간 자본으로 건립되는 인권터전으로 내년 3월에 개관 예정이지만 건립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상태이다.

 

오준석 프로듀서는 “SNS를 통해 우연히 인권센터에 대한 내용을 접했다. 소외된 사람과 동물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기에 인권센터의 건립 취지가 더욱 마음에 와닿아 통했다.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2010년 창작팩토리 지원사업으로 선정,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뮤지컬협회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제1회 예그린어워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18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5개 부문 노미네이트, 극본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 그리고 관객들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