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박유천과 윤은혜가 한밤 중,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8일 공개된 스틸 컷에는 말없이 서로를 응시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정우(박유천)와 조이(윤은혜)의 모습이 담겨있다. 조이를 보며 수연을 향한 그리움에 빠진 듯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정우와는 달리, 정우를 바라보며 태연하게 술잔을 받는 조이의 대조적인 시선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의 기류를 나타내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보고싶다> 6회에서 정우는 조이를 찾아가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한번만 불러 달라”고 부탁했고 그 순간만큼은 수연으로 돌아간 조이는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정우의 이름을 불렀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정우는 자신을 부르는 조이의 목소리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어 각기 다른 감정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된 정우와 조이의 사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고싶다> 제작진은 “정우와 조이의 포장마차 재회 장면은 14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무치는 그리움과 원망을 가슴 한 구석에 품고 살아왔던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내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다시 만난 정우와 수연의 애잔한 스토리가 시작될 <보고싶다> 7회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 감성 연출과 현실을 반영한 진솔한 극 전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 7회는 28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