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개봉 6일 만에 6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인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주인공 은아(남보라)의 단짝친구로 분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수민 역의 정소양이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청소년성범죄를 다룬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 가해자들을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게 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 은아의 단짝친구로 얼굴을 처음 알린 수민 역의 정소양은 신인 같지 않은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수민이는 처음 보는 얼굴인데 누구지?”, “수민 연기 좋은데 분량이 적어 너무 아쉽다”, “은아도 불쌍하지만 수민이도 불쌍해”, “수민이가 젤 나빠” 등 많은 댓글을 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돈 크라이 마미’로 스크린에 처 도전장을 내민 당찬 신인 배우 정소양은 현재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어릴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어 고등학교 때 학원에 다니면서 연기 공부를 한 연기 지망생이었던 정소양은 정지우 감독의 화제작 ‘은교’ 오디션에 참여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감독 미팅만 3번 했을 정도로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지만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어서 캐스팅이 불발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돈 크라미 마미’ 출연 기회를 얻은 정소양은 수민 역을 잘 소화하기 위해 연습벌레가 되어야 했다. 본격적이 영화촬영이 시작되기 전 두 달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제작사 사무실에 나가서 김용한 감독과 2시간씩 대본 리딩을 했고 시간 날 때마다 ‘돈 크라이 마미’의 작은 배역 하나하나 공부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한 결과 반전의 열쇠를 쥔 인물 수민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었다.
한편 정소양 소속사 관계자는 “캐스팅 제안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