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12월 1일 강동아트센터 공연개막

[KJtimes=유병철 기자] 10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한국 뮤지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2012121일부터 2013120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03년 한국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뮤지컬 그리스가 약 1년 여 간의 공연 재정비 작업을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2013년 뮤지컬 그리스는 프로듀서 신춘수의 진두지휘 아래, 대본과 무대 세트, 의상, 헤어/메이크업, 음악 등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신나는 로큰롤 리듬과 화려한 군무 등 1970년대 제작된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2000년대 관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범위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엄기준, 조정석, 주원, 김무열, 지현우, 강지환, 이선균 등 뮤지컬 스타의 산실로 자리매김 해 온 뮤지컬 그리스는 이번 공연에서도 정민, 고은성, 이지윤, 김보선, 정연 등 기본기와 실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캐스트 되어 예비 스타들을 미리 점쳐보는 공연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이동윤, 유민상, 노우진이 공연의 감초 역할인 라디오 DJ 빈스폰테인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당시 젊은이들의 유행 트렌드였던 머리에 바르는 포머드 기름을 뜻하는 그리스(Grease)’에서 유래된 것으로 1950~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로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존트라볼타와 올리비아뉴튼존이 출영한 뮤지컬 영화로도 제작되어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뮤지컬이다.

 

2011년 개관한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그리스는 신나는 로큰롤 리듬과 예비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10대들의 귀여운 방황 이야기를 통해, 한층 탄탄해진 모습으로 2012년 겨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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