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라로 떠나는 겨울 여행, 호주 3대 도시

 

[KJtimes=유병철 기자] 차가운 바람에 옷 매무새를 더욱 여며 쥐게 되는 겨울이다. 요즘처럼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면, 따뜻한 여름으로의 휴가를 찾으려는 여행객들이 급증한다. 겨울철에 떠나는 여름여행으로 호주는 대표적인 추천 여행지이다. 특히 시드니, 멜번, 골드코스트는 동쪽 해안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호주의 3대 도시이다.

 

<시드니>

호주의 수도는 캔버라. 그러나 간혹 시드니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시드니는 호주의 도시라면 수도보다 먼저 떠올리게 될 정도로 유명한 도시이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중 하나인 시드니는 유럽의 건물 사이로 아시아의 향기가 풍기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식민지 초기의 건물들과 초고층 빌딩이 어우러져 있는 가운데 바삐 움직이는 아시아인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페라 하우스

호주하면 떠오르는 오페라 하우스는 오렌지 껍질을 벗겨 놓은 모양의 특이한 모양새가 유명하다. 에펠탑으로 파리를 기억한다면, 오페라 하우스로 시드니를 기억하게 할 정도. 여러 개로 나뉘어진 공연장에는 오페라, 연극, 발레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오페라 하우스와 마주한 하버브릿지도 시드니 명물로 새해가 되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도 있다.

 

록스 마켓

주말에 시드니에 머물게 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록스 마켓. 고풍스런 건물들이 즐비한 록스 지구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장으로 호주만의 특징을 지닌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수공예 제품들과 아기자기한 소품, 직접 만든 초콜릿, 꿀 등 호주만의 특색을 가진 제품과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높은 마켓이다.

 

블루 마운틴

시드니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신비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시내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은 시드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이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아 전체적으로 푸른 색을 띠고 있어 블루마운틴이라 붙여진 이름만큼이나 신비한 분위기를 가졌다. 인기 관광지로 호주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멜번>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 유명한 멜번은 호주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호주의 제 2의 도시이자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영국풍의 귀족스러운 멋을 가진 도시이다. 라이곤 스트리트의 노천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로움과 차이나타운의 생동감까지, 다채로운 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어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1854년 세워진 멜번 최초의 기차역으로 멜번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정표 삼아 찾게 되는 멜번의 랜드마크이다. 플린더스역의 고풍스런 외관은 야라강변에 위치한 프린세스 다리의 아치와 조화를 이루며, 역사 중앙에 걸린 시계는 멜번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멜번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이 건물을 이정표 삼아 여행을 시작하면 될 듯!

 

세이트 킬다 비치

멜번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해변가 도로 주위에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다. 특별히 수영을 즐기지 않는다면 이곳에 들러 차 한잔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유행을 주도하는 맛 집 들이 몰려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만약 일요일에 방문한다면,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보는 재미를 선데이 마켓에서 한번 누려보기 바란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200km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멜번에 왔다면 빼놓지 말고 봐야 할 관광 명소이다. 자연 그 자체의 숭고함과 인간의 위대함이 만나 완성된 여정에서 수많은 여행 책자에서 봐왔던 그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가 드라이브로도 가능하지만 길이 낯선 관광객들에겐 투어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골드코스트>

퀸즈랜드 제 2의 도시인 골드코스트는 연간 수십만 여행객들이 드나드는 황금빛 엘도라도도시이다. 연중 300일 이상 하늘을 지키는 태양은 45km에 이르는 해안을 금빛보다 화사하게 비춘다. 여기에 기세 좋게 덤벼드는 파도와 지칠 줄 모르는 서퍼들의 뜨거운 몸짓은 골드코스트를 떠올리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이다.

 

카빌거리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중심거리. 이 곳에 가면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인포메이션 센터를 비롯하여 각종 쇼핑센터(울워쓰, DFS, 기념품 가게, 옷 가게, 오팔가게)와 각종 편의 시설(환전소, 약국, 여행사)과 음식점(맥도날드, 버거킹, 서브웨이, 피자가게, 푸드코트, 씨푸드 음식점)등이 있다.

 

테마 파크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3대 테마 파크로 칭하는 무비 월드, 씨월드, 드림월드가 있다. 3대 테마파크를 한꺼번에 묶어 $158에 구입이 가능하며, 이 표를 구입하면 각 표를 사는 것과는 가격 면에서 별 차이는 없으나 각 테마 파크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비월드의 경우, 워너브라더스의 거대 자본이 만들어낸 최대의 테마파크 중 하나로 치밀하게 짜인 놀이 시설들로 세계 최고라 불리기에 충분하다.

 

개별여행 전문 여행사 내일여행 측은 호주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휴가지로 인기가 높다특히 아름다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시드니, 멜번과 골드코스트는 연말에 여행객이 급증하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한다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간,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내일여행의 개별여행 상품 금까기는 겨울에 떠나는 가족, 연인 또는 싱글 여행으로 적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시드니와 멜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시드니|멜번 금까기 상품을 특가 제공하며 포트스테판 투어, 시드니 선셋 크루즈 등 다양한 투어를 할인 제공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