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가 첫 방송부터 살벌한 교실풍경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3일 밤 대망의 첫방송을 앞둔 가운데 정상적인 사제관계라고는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은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면서 첫회부터 심상찮은 사건들이 일어날 것을 짐작케하고 있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은 수업 중이던 정인재(장나라)가 핸드폰을 보고 있던 오정호(곽정욱)에게 다가가 압수를 하려하다 되려 팔목을 붙잡히고 위협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할 가시밭 같은 교실 분위기가 그려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5년차 기간제 교사인 정인재가 처음 담임을 맡게 된 승리고의 골칫덩어리 2학년 2반에서도 가장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일진 오정호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면서 모든 학생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날선 대립을 펼치게 돼 벌써부터 순탄찮은 장나라의 학교생활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드라마 ‘학교 2013’의 한 관계자는 “정인재와 곽정욱의 이런 대립각은 단순한 교사와 반항아의 단면적인 이미지가 아닌 현시대의 가속화 되어가고 있는 교권실추와 유대감이 결여된 사제관계에 대해 되짚어볼 수 있는 시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학교 2013’은 절망과 상처로 가득한 학교에서 희망과 행복을 찾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리얼 고군분투기로 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학교의 속살을 낱낱이 밝혀낼 리얼 스쿨 보고서.
교사인 장나라에게 살벌하게 맞서는 18살 학생 곽정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학교 2013’은 3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