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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선생님직 내려놓다(?)

 

[KJtimes=유병철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서 장나라가 기간제 교사 계약해지 위기에 놓였다.

 

4일 방송된 학교 2013’ 2회에서는 학부모 설명회가 진행되던 중 일어난 사건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통해 왕따, 폭력, 무시당하는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의 과도한 개입 등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교권을 수면위로 떠올리며 학교 속 감춰진 이야기를 그렸다.

 

깨진 유리창 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한 민기엄마(김나운)는 학교폭력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이번 일도 담임역량이 부족해서 일어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라며 인재(장나라) 대신에 전직 스타강사 출신 세찬(최다니엘)으로 담임을 교체해 달라 무언의 압력을 가했다.

 

이는 기간제 교사인 인재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인재의 보충반 수업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교장(박해미 분)능력이 전혀 안 되시는 걸 어쩌겠어요. 그만 자리 내주셔야 겠네요라며 사직을 권고했다.

 

이에 힘없는 기간제 교사인 인재는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 채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던 터, 그 이면에는 기간제 교사를 향한 비틀린 시선과 차별대우, 학부모의 입김으로 인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학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꼬집어 낸 것.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들 치맛바람 대단하다”, “학부모 한마디에 학교가 좌지우지 되는 이 현실, 정말 무섭다”, “장나라 진짜 선생님직 그만두는 건가요?”, “괴롭힘 당하는 영우 때문에 눈물이 핑 돌았다등의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2회 극 말미에 2반 담임을 맡겠다 나서는 최다니엘의 모습으로 끝을 맺어 이로 인해 또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무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