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나, 충무로 화려한 복귀

 

[KJtimes=유병철 기자] 2012년 바야흐로 시상식의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이번 해는 유독 충무로에서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우 조민수, 임수정, 전지현, 김고은, 한지민 등 여배우들의 기세가 무서운 한해였다. 이에 2012년을 마감하며 또 한 명의 여배우가 충무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로 126일 영화 네모난원개봉을 앞둔 배우 안미나이다. 안미나는 데뷔작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선배 파티쉐 김선아를 동경하는 사투리 소녀로, 영화 '라디오 스타'(2006)에선 시골 다방 아가씨 역할로 '원더풀 라디오'(2012)에서는 주인공 이민정의 걸그룹 친구 인영 역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안미나는 영화 '네모난원'에서 1980년대 대학가의 격렬한 운동권 투사로 이념과 사랑, 배신과 음모 속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수정 역으로 주연자리를 따냈다.

 

여주인공 캐스팅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안미나라는 배우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의 역할을 가장 많이 연구해온 배우였고 망설임 없이 그녀를 택하게 되었다. 이에 스태프들도 모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힌바 있다.

 

'네모난원'은 민주화가 들끓던 1980년대 참다운 세상을 위해 몸부림 쳤던 83학번 운동권 대학생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우리나라의 분단현실, 군부독재, 월북, 간첩이라는 파란만장한 세월의 질곡을 겪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대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연기해야 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 임에도 불구하고 안미나는 안정된 연기력과 이해력으로 차분히 연기를 해내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나오는 작품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안겨주었던 배우 안미나, 진실된 배우로 한 단계 성숙하기위해 본명으로 돌아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그녀의 각오가 다부져 보인다.

 

한층 더 성숙된 연기자로 돌아온 안미나는 126일 영화 네모난 원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 선별 중에 있다. 얼마전 가족액터스로 소속사를 옮긴 안미나의 2013년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