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뮤지컬·영화계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 발산

 

[KJtimes=유병철 기자] 강남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강력해진 대한민국 대표 오피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그 주인공 영애씨를 더욱더 막돼먹게 만들며 속을 까맣게 태우는 인물이 있다.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사장과 과장의 이유 없는 구박을 받는 영애 앞에서 엉덩이를 씰룩이며 애교를 떨고, 훈남 신입사원에게 온갖 과잉친절을 버무려 꼬리를 치는 그녀는 바로 태희.

다소곳하고 순진한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성형빨을 내세워 신분상승과 남자의 사랑까지 독차지하려는 못돼먹은(?)’캐릭터 이다.

 

노처녀 영애와 돌싱 지원에게 느끼는 공감과는 다르게 미움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그 나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태희는 영화 써니의 박진주가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가진 것이라고는 예쁜 얼굴 밖에 없다고 주장하지만 왠지 우리 회사에 꼭 한명 있을 법한 천상 여우 역할로 최고의 밉상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진주는 극중 캐릭터와는 또 다르게 팀의 귀여운 막내로, 특유의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선배들의 많은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터득하고 있는 박진주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영화돼지 같은 여자를 통해서도 전파되고 있다. 주민들이 떠난 황량한 어촌 마을에서 마을의 유일한 총각을 두고 세 처녀가 애정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의 영화 돼지 같은 여자에서 박진주는 한 남자를 두고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미자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도 여자들과의 한판 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보여줄 박진주 연기의 최정점에 귀추가 주목된다.

 

월급쟁이들의 애환과 회사 내 차별대우, 사내 연애 등 리얼 직장 생활에서 오는 공감대 가득한 에피소드를 담아 직장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초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올해에도 기업 문화 송년회의 강자다운 면모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년 113일까지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129일까지 예매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강남 오피스 오픈 기념 전석 45%의 특별할인율을 제공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