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15시간 동안 울고 또 울고

 

[KJtimes=유병철 기자] 남나비 염정아가 장장 15시간 동안 하염없이 흘린 눈물로 지난 주말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의 주인공 염정아가 혼신의 눈물 연기로 사랑하는 남편을 떠나 보낸 남나비를 표현해 시청자들을 울린 것.

 

지난 주말 방송된 드라마 '나비부인'에서 남나비는 홍콩에 체류 중이던 김정욱(김성수)의 사망 소식으로 패닉에 빠짐과 동시에 폭풍 오열하며 탈진에 빠지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염정아는 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토, 일요일 이틀 방송 분량 상으로는 두 시간을 조금 넘긴 짧은 시간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이 방송 분량을 촬영한 일주일 동안 15시간 정도를 눈물을 쏟아내며 감정을 이어갔다. 거의 일주일 동안 이어진 눈물 연기에 감정을 계속 소진해야 함에도 끝까지 마음을 다잡으며 처음과 같은 열연을 펼쳤다.

 

특히 김정욱 장례 후 강가에 유골을 뿌리는 신 촬영에서는 전날 내린 폭설과 강가의 매서운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한파에 감정을 잡기가 힘든 상황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염정아의 오열 연기에 이를 지켜보던 선후배 연기자들과 현장 스태프들까지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긴 시간 감정을 조절하며 뜨거운 눈물 연기를 선보인 염정아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남나비와 함께 울었던 주말이었다며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죽은 줄 알았던 김정욱의 등장으로 반전이 그려지며 또 한번 남나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은 매주 주말 저녁 840분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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