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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세련된 20대 女', 포스코 '강인한 男'

[kjtimes=이지훈 기자]대학생들의 눈에 비친 CJ그룹은 '세련된 20대 여성', 한화그룹은 '권위적인 사무직 남성'으로 표현됐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4년제 대학생 892명을 상대로 기업을 사람처럼 형상화하는 '의인화 기법(Personification Method)'을 이용해 포스코·GS·두산·CJ·한화·STX 등 6개 그룹사의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가 이 같이 나왔다.

 

먼저 외적 이미지를 알아보고자 각 그룹사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성별, 연령, 키 등을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포스코·GS·두산·한화·STX는 남성으로 CJ만 유일하게 여성으로 표현됐다.

 

연령 조사 항목에서는 CJ가 25~29세로 연상돼 그룹사 중 가장 젊은 이미지를 가졌고, GS·STX·두산은 30~34세, 포스코·한화는 35~39세로 표현됐다.

 

연상되는 직업군도 달랐다. 포스코·STX는 연구개발직, GS·CJ는 판매서비스직, 두산은 생산직, 한화는 사무직으로 연상됐다.

 

내적 이미지 조사에서도 대학생들은 그룹사별로 다른 이미지를 연상했는데, CJ와 한화가 가장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CJ는 유행에 민감하며 세련되고 여성스럽다고 표현한 반면 한화는 권위적이고 보수적이고 남성스럽다고 답했다.

 

포스코·두산·STX는 강인하고 남성스러운 이미지로 표현했고, GS는 친근하면서도 대중적인 이미지가 연상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 같은 각 그룹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준 요인으로 '그룹이 속한 주요 산업 분야'라는 답이 44.4%로 가장 많았으며 TV광고(24.2%), 생산하는 제품·서비스(15.4%), 언론 보도(11.9%), CEO 성향(3.3%) 등의 순이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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