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나라 안팎으로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느덧 송년모임 시즌이다. 자고로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뭉치면 지혜를 얻는 법. 동창부터 동료까지 크고 작은 연말 모임에 나가려는데 입을 옷이 마땅치 않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상품으로 도배하고 싶지만 예산은 넉넉지 않고, 계획을 바꿔 딱 하나만으로 센스를 발휘해 보면 어떨까? 한 가지 아이템으로 연말 모임패션 센스 퀸이 되는 법을 알아봤다.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 특별한 소품 하나로 시선을 끌어라!
불황 트렌드 중에 ‘스몰 럭셔리(small luxury)’라는 표현이 있다. 립스틱 효과와 같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소품 등을 구매해 만족감을 얻는 소비현상이다. 패션에서는 모자나 머플러, 가방 등 옷이 아닌 액세서리를 구매하며 스몰 럭셔리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밍크 코트 대신 밍크로 된 숄이나 머플러, 워머 등을 평범한 정장이나 원피스와 코디해 돋보이는 연말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격식을 갖춘 옷에 밍크 소품을 코디하면 화려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 - 최신 트렌드 아이템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라!
아무리 비싼 명품이라고 해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션을 따라잡지는 못한다. 유행 아이템은 하나만 걸쳐도 사람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는 법. 연말 모임에서는 컬러 브로킹 원피스 또는 니트, 퍼 베스트를 선택하면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모을 수 있다. 특히 컬러 브로킹 패턴의 아이템은 최근 해외 유명 컬렉션에서 잇달아 선보인 ‘머스트 해브’로 최신 트렌드 중 하나이다. 유행하는 패션을 입은 것 만으로도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기억된다 는 것을 잊지 말자. 이 밖에 페도라(챙이 좁고 높이가 낮은 중절모)와 케이프 코트(망토 스타일 모직 코트)등도 유행에 맞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