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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지진희, 2막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

 

[KJtimes=유병철 기자] 지진희가 본격적으로 혁명을 결심하며 SBS 대기획 '대풍수'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극의 중심축에 우뚝 섰다.

 

극 초반부터 중반까지 점차 쇠퇴해가는 고려의 모습을 그렸던 드라마 '대풍수'가 지금부터는 공민왕(류태준)을 상대로 혁명을 일으켜서라도 백성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왕조를 건국하는데 뜻을 모은 이성계(지진희)의 모습으로 제2막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이성계는 이인임(조민기)와 수련개(오현경)의 악행을 알리기 위해 공민왕을 찾았다. 이인임이 국무인 수련개와 함께 흥왕사에서 공민왕을 시해하려 했던 사실을 낱낱이 고하려던 이성계는 국정에서 손을 놓고 오로지 향락에만 빠져있는 공민왕의 모습을 보고 "이제 고려의 왕은 없다"며 본격적인 혁명을 도모할 것임을 알렸다.

 

애초에 무학대사(안길강)의 권유로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뜻을 내비쳤던 이성계가 공민왕을 찾은 것은 왕을 향한 그의 마지막 충심이자 배려와도 같았을 터. 국사를 모두 내려놓고 몰락해버린 왕을 보며 이성계는 이번엔 제대로 혁명의 칼을 뽑아 들며 조선 건국의 뜻을 굳혔다.

 

지상(지성), 무학대사(안길강)와 함께 자미원국이 힘을 발휘할 때까지 뜻을 같이 할 사람을 모아 새로운 지도자를 꿈꾸는 이성계 모습에서는 극 초반 괴팍하고 안하무인이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 특히 자미원국에 성큼 다가서며 2막을 열어 젖힌 이성계는 점차 묵직하고 진중한 캐릭터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가 펼칠 활약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운이 쇠한 고려를 치고 혁명을 일으키기로 결심한 이성계의 조선건국 과정과 왕좌에 한발씩 다가서는 모습이 2막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SBS 대기획 대풍수13일 밤 950분 제20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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