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공연사업부문, 2013년도 라인업 공개

 

[KJtimes=유병철 기자] CJ E&M 공연사업부문이 2013년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할 버라이어티한 라인업을 발표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리얼 라이브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눈에 띄는 신작들은 물론 그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재연작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2013년을 여는 신작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관 기념작으로 공연되는 <살짜기 옵서예>.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이라는 역사를 가진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여왕으로 통하는 김선영 배우와 뮤지컬계 대표적인 스타 최재웅 배우, 홍광호 배우가 캐스팅되어 화제를 끌고 있다. 내년 219일 본공연을 개막하여 331일까지 공연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한국 초연인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두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바로 LG아트센터에서 72일부터 98일까지 공연할 <스칼렛 핌퍼넬>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372일부터 91일까지 공연하는 <하이스쿨 뮤지컬>이다. <스칼렛 핌퍼넬>은 총 17개국에서 공연되며 전세계 관객들의 인정을 받은 작품으로 패셔너블한 한량부터 정의로운 비밀결사대까지 흥미진진한 두 얼굴의 히어로 스토리와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품격 높은 음악이 스펙터클한 무대와 어우러져 히어로물의 원류(原流)라는 명성답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08년 영미권을 강타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하이스쿨 뮤지컬>은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팝 뮤지컬로 미국과 영국 전역은 물론 유럽, 그리고 일본 관객들까지 매혹시킨 힘으로 서울의 여름을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 것이다.

 

여기에 미워하기엔 너무 매혹적인 두 도둑들의 이야기 <보니 앤 클라이드>20139월경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930년대 미국에 실존했던 2인조 갱단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무대로 옮겼으며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자 브로드웨이의 사랑을 받는 또 하나의 명작 중 하나로 한국 초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3년 하반기에는 CJ토월극장에서 연말을 수놓을 창작뮤지컬 <써니>가 기다리고 있다. 2011년 메가 히트 영화 <써니>의 뮤지컬버전으로 지난 6월 내부 워크샵 등 안정적인 기획제작 과정을 통해 창작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라이브 음악과 춤이 관객들의 추억을 다시 한번 자극하며 뮤지컬만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특별히 CJ E&M이 제작투자한 뮤지컬<보디가드>는 동명 영화를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으로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올해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하여 연일 뜨거운 리뷰를 얻으며 공연 중이며 2014년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한국 초연도 기획 중에 있다.

 

화려한 신작 라인업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공연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작들의 라인업도 이어진다. CJ E&M이 제작하는 <막돼먹은 영애씨>, <풍월주> 뿐만 아니라 오픈런으로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김종욱찾기>, <비밥>도 공연을 이어나간다. 또한 <브로드웨이 42번가>, <지킬앤하이드>, <위키드>, <삼총사>, <드림걸즈>, <스팸어랏>,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뮤지컬들을 공동 제작한다.

 

CJ E&M은 지난 1212‘2013 Hot & New Musical Festival’ 무대를 통해 2013년 선보일 인기작들과 신작들의 주요 뮤지컬 넘버들을 뮤지컬 팬들에게 미리 공개한 바 있다. 윤영석, 이석준, 홍지민, 민영기, 김선영, 신영숙, 김재범, 리사, 박은태, 성두섭 등 10여명의 뮤지컬 스타들과 20여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기존 뮤지컬 갈라쇼의 한계를 뛰어넘어 폭발적인 뮤지컬의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당시 3200여 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뮤지컬 스타들의 열창과 열정적인 무대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