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노래 가사와 완벽하게 조화 이룬 드라마 호평

 

[KJtimes=유병철 기자] 올 겨울, 작곡가 오태호의 명곡을 아름다운 로맨스로 들려주는 최고의 감성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가 지난 11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13일 언론 관계자들을 초대한 프레스콜을 갖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내사랑 내곁에90년대 최고의 사랑을 받은 노래 내사랑 내곁에’,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과 우정 사이’, ‘이별 아닌 이별등 오태호 작곡가의 음악들이 뮤직넘버가 되어 시공간을 초월한 감성적인 러브스토리를 보여주는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 지난 11일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극 중 세용과 윤주의 20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90년대 감성 발라드가 더해져 3040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 등장하는 극 중 커플들의 상황과 뮤직넘버의 가사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전개되는 러브스토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뮤직넘버가 익숙한3040 세대들은 물론, 오태호 작곡가의 음악이 생소한 20대 관객들에게도 마치 뮤지컬을 위해 따로 작사작곡된 음악처럼 자연스럽게 전달되어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홍지민, 배해선, 박호산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 장악력과 꽃중년 세용으로 분한 김정민의 섬세한 연기,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 받은 아이돌 전지윤(포미닛)의 이미지 변신, 마지막으로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주는 신인 유리아, 유주혜, 장우수 등 출연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에는 공연 1막과 포토타임으로 구성된 프레스콜을 가지며 언론관계자들에게도 첫 선을 보였다. 김정민(세용), 홍지민(윤주), 박호산(승윤) 전지윤, 유주혜(복희), 서지훈(강현), 유리아(기혜/보라) 등이 참여해 선보인 1막 공연에서는 세 커플의 풋풋하고 설레이는 사랑이야기가 펼쳐졌다.

 

오르골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세 커플의 러브스토리는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들의 열창이 더해져 진한 향수와 환타지를 전했다. 여기에 왈츠, 발레 등 다양하고 화려한 안무와 영상, 그에 따른 무대세트와 조명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져 한층 더 러블리하고 판타스틱한 공간을 연출,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 무대라는 평을 얻었다.

 

포토타임 후 별도로 가진 개별 인터뷰에서는 아이돌 전지윤의 성공적인 첫 뮤지컬 무대와 가수 김정민, 배우 홍지민의 찰떡궁합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그 때 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환상의 팀웍을 자랑하기도 했다.

 

작곡가 오태호의 명곡들을 바탕으로 시공을 넘나드는 최고의 러브스토리를 선보이는 감성뮤지컬 내사랑 내곁에20131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