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행복나눔 착한콘서트 ‘우물파기’ 결실 맺어

 

[KJtimes=유병철 기자] 수도권 최대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cable & more)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M 행복나눔 착한 콘서트(이하 착한콘서트)’가 후원의 결실을 하나 둘 맺어가고 있다.

 

착한콘서트는 지난 5월 마포구청 광장을 시작으로 구로 디큐브시티, 상암월드컵 6단지, 금천구청 광장, 예술의 전당 등에서 지금까지 15차례 공연을 진행해 지역 자치구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첼리스트 정명화, 유진박, 마로니에, 피노키오, 춘자, 위대한 탄생 출신의 홍동균 등 출연했던 많은 뮤지션들의 재능기부와 기업들의 메세나 후원이 더해져 새로운 컨셉의 공연문화를 정착시켰다. 특히 콘서트 관람객과 시청자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 기부를 통해 물 부족 국가인 캄보디아, 미얀마에 우물을 기증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실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먼저 착한콘서트는 기업들의 메세나 후원으로 우물 2개를 캄보디아의 두 가정에 만들어 주었다. 캄보디아 시엠립 주 뿌억 군 까에우뽀아 면에 위치한 트마이 마을에 아모레 퍼시픽과 착한콘서트의 이름으로 1호 우물을 기증했다. 품트마이 교회 담임목사 집 앞 마당에 우물 시설을 만들어 주변 이웃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두 번째 우물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과 착한콘서트가 뽀 언다옹 시장 주변에 사는 한 가정에 기증했다. 이 지역 역시 우물이 없는 지역으로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물 걱정을 해소시켜주는 착한우물이 되었다.

 

이어 착한 콘서트는 세 번째 우물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3호 우물은 콘서트 관람객과 시청자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 기부로 만들어질 첫 번째 우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착한콘서트는 문자 메시지가 5천 건이 넘을 때 마다 우물을 하나씩 기증하기로 했었다.

 

착한 콘서트제작진은 1217~24일까지 심각한 물 부족국가중의 하나인 미얀마를 방문해 우물 설치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과 한서대학교 대학생 자원봉사단, 그리고 성악가 이승현, 류기룡, 피아니스트 최준희의 재능기부를 통해 미얀마 현지에서 주민들을 위한 착한 콘서트도 열어줄 예정이다.

 

착한 콘서트김의권 씨앤앰미디어원 PD많은 분들의 재능기부와 도움으로 하나씩 늘어나고 있는 우물들이 우리 사회 나눔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뜻 있는 뮤지션과 기업, 지자체들의 참여와 관심이 더욱 많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현재 착한콘서트는 지난 1116일 노원구 공연을 끝으로 시즌1이 끝났으며, 내년 3월을 목표로 시즌2를 준비 중이다. 시청자들의 호응이 있었던 시즌1 공연들은 12월 셋째 주부터 지역채널인 C&M ch1을 통해 매주 일요일 오후 930분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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