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내년 4월 20일 LA 2만5000석 공연 확정

 

[KJtimes=유병철 기자] LA시각으로 지난주 14일 오후 2LA윌셔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미국 김장훈파운데이션과 핑크리본으로 유명한 세계최대의 유방암 기부단체인 수잔 지코멘(Susan.G.Komen)과의 김장훈 전미러클투어의 첫 도시인 LA공연 수익금 도네이션협약식이 있었다.

 

협약식전의 미국내에서의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협약식은 잘 이루어졌고 김장훈의 미국에서의 투어계획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기적 같은 힘을 얻게 되었다.

 

김장훈은 프레스데이 전날인 목요일에 도착하여 LA공연장예정지인 홈디포센터의 관계자들과 만나 연출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현장사진을 통해 홈디포축구장과 테니스장을 전격 공개했다.

 

2013420일로 김장훈 공연예약이 되어있는 홈디포 갤럭시구단 전용축구장의 경기일정이 1월초에 나오는데 거의 공연가능성이 확정적이지만 만에 하나 축구장이 안 될 경우는 테니스경기장에서 세 번의 공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디포 축구장일 경우 한 번의 공연으로 25000석 공연이 되며 테니스 경기장일 경우는 세 번 의 공연으로 25000석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다음날 진행된 프레스데이의 진행은 순탄치 않았다. 기자회견 몇 십 분전에 터진 사상최악의 총기난사사건으로 인해, 참여하기로 했던 CBS, 로이터, LA타임즈 등 30여개의 외신들 중 3분의2가 참여를 못했다.

 

주최 측에서는 연기를 얘기했으나 김장훈은 회견이 중요한게 아니라 수잔 지 코멘과의 협약이 중요한일이고 약속이므로 무조건 진행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여 협약식이 이루어졌다.

 

협약식에서 김장훈은 유창한 영어로 인삿말을 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인삿말말미에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들며 실은 영어를 거의 못하는데 이걸 외우느라 어제 거의 밤을 새웠고 이제부터는 오직 한국말로 진행하겠다고 하며 김장훈식 유머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수잔지코멘의 사무국장인 마크 필론은 “3월에 수잔 지 코멘의 가장 큰행사인 마라톤대회가 있는데 어제 있었던 Mr.Kim과의 회의중 우리는 모두 김장훈씨에게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고 자체회의결과 이례적으로 김장훈레이스를 따로 만들어 김장훈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마라톤이나 걷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장훈의 공연영상을 보고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으며 2만명정도가 참가하는 마라톤대회 출발직전에 김장훈의 공연도 제안을 했다. 원래 무대는 3미터, 6미터정도의 유명인사들의 작은 연설또는 인디밴드를 위한 공연 무대이나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등을 동원하겠다는 김장훈의 공연에 대한 열정을 반영하여 무대크기나 형태, 위치 또한 김장훈씨가 원하는대로 맞출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잔 지 코멘의 마라톤대회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며 한 번의 행사에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까지 모금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행사이다.

 

수잔 지 코멘의 마케팅을 맡고있는 리사는 김장훈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의 기부에 대한 철학, 살아온 얘기를 듣고 두번 울었다. 살아있는 천사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저렇게 생긴 천사는 처음 본것같다라고 하여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리사는 “3월 마라톤대회때 큰 부스를 마련하여 김장훈의 전미러클투어애 대한 홍보에도 도움을 줄 생각이다. 그의 아름다운 공연과 도네이션, 모두 미국에서 성공하리라고 확신을 한다. 오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외신들이 참여를 못했으나 차후 보도자료를 통해 전세계 외신들에게 오늘의 아름다운 협약식에 대해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행사 후 진행된 개별인터뷰에서 김장훈은 요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K POP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 어쩌면 K POP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어쩌면 K콘서트와 K도네이션 인듯하다. 과거의 유로팝이나 J팝이 선풍을 일으켰다가 수그러 들었듯이 콘서트라는 건 속도가 좀 느리게 가겠지만 콘서트는 히트곡과 상관없이 생명력이 긴 문화이고 도네이션은 죽을 때까지 하는 일이므로 성공여부나 트렌드와는 상관이 없다. 그냥 그 일을 해 나아갈 뿐이다. K콘서트와 K도네이션으로 한국의 노래와 공연의 특별함, 그리고 한국 사람의 평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정서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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