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쁜자석>, 연말 맞이 ‘스페셜 커튼콜’ 진행

 

[KJtimes=유병철 기자] 소극장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과 배우가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데에 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2012년 하반기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연극 <나쁜자석>이 지난 12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8시 공연 종료 후 전 배우들과 추민주 연출은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사인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포토타임, 팬사인회, 타임캡슐 이벤트 등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감성 이벤트 등을 마련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뜨거운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40여 분에 걸쳐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연극 <나쁜자석> 공식 트위터와 인터파크 플레이디비를 통해 사전에 받은 질문을 포함, 현장 관객들로부터 받은 즉석질문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배우들과 추 연출은 작품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진지하게 때로는 위트있게 대답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지속되었다.

 

추민주 연출은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즐겁고 뿌듯하다. 배우들이 자랑스럽고행복한 겨울이 될 것 같다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표현했으며 고든 역의 송용진은 배우로서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기분을 그대로 유지하며 끝까지 살아있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연극 <나쁜자석>은 지난 117일 첫 공연 시작 이후, 3번 이상 공연 관람자가 무려 700여명 이상이 될 정도로 재관람율이 높다.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12번째 공연을 관람하는 분들에게는 공연 관람시 본인에 한해 상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Our Best Mania’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미 100여명 이상이 수령했다. 무엇보다 캐스팅별로 공연의 느낌이 다르고, 보면 볼수록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매력 때문인 듯하다고 재관람율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연극 <나쁜자석>은 마지막 티켓오픈을 기념해 1223일까지의 예매시에는 조건 없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30일에는 공연 종료 후 ‘Special Curtain-call’ 이벤트를 마련한다. 송용진, 정문성, 홍우진, 김보강 등 출연 배우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장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악어컴퍼니와 CJ E&M이 공동 제작하며 쌀쌀한 겨울,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연극 <나쁜자석>20131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