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호 주테크]홍라희 ‘웃고’ 이명희 ‘울고’

[KJtimes=이지훈 기자]작년 그룹 총수들의 주테크는 한파가 몰아친 경기만큼이나 부침이 심했다. 공격적 주식투자로 대박의 기쁨을 맛본 총수가 있는가 하면 쪽박을 찬 총수도 등장했다. 그룹 총수들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여성부호로 손꼽히는 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맞수로 ‘엎치락덮치락’하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2012년 주테크 성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벌닷컴이 178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를 작년 주식시장 폐장일(1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홍라희 관장 대 이명희 회장의 승부는 홍 관장의 승리다.

 

홍라희 관장은 2011년 말 1조1459억원에서 2012년 1조6484억원으로 지분가치를 43.9%나 높였다. 5025억원을 더 챙긴 것이다.

 

반면 이명희 회장은 2011년말 기준 1조7681억원이었던 지분가치가 1조5239억원으로 2442억원이 줄었다. 13.8%나 떨어진 것이다.

 

한편 여성 부호 중 이화경 오리온 사장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화경 사장은 5868억원(2011년 말 기준)이었던 지분가치를 62.1%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2012년말 기준 9510억원의 지분가치를 시현시켰다.

 

좋은 성적표를 받은 여성 부호는 또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딸 서민정씨다. 서민정씨는 2011년말 276억원에 불과했던 지분가치를 1066억원 상승시키며 2012년말 기준 1342억원으로 지분가치를 높였다. 무려 385.4%를 끌어올린 셈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