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앙코르 공연 오디션 실시

 

[KJtimes=유병철 기자] 2012년 최고의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올 해 7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이에 앞서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오는 114일부터 17일까지 오디션을 갖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 해 초연 당시 예매박스 10주 연속 랭킹 1, 120회 공연의 전회 전석 기립, 연일 만석 행진, 15만 명의 관객동원 등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고,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한 8개 부문을 석권하며 뮤지컬 사상 최다 수상작으로 등극해 화제를 낳았다. 또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제13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도 남녀 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증명하는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의 이야기에 그녀를 사랑했던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더하고, 실제 역사에서 황후를 암살한 암살자 루케니를 해설자로 내세워 극의 긴장감을 높인 탄탄한 스토리와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이중 회전무대와 3개의 리프트, 11미터에 달하는 브릿지, 무대와 어우러진 입체영상, 화려한 조명 등을 사용해 쉴 틈 없이 변화하는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여 한국 관객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번 오디션은 주조연배우 및 앙상블, 댄서 등 전 배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음역대의 배우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엘리자벳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7월 성대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앙코르 무대는 EMK뮤지컬컴퍼니와 해외 대형 공연을 배급해온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며 725일부터 9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