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대한민국 패션 피플 100인이 뽑은 패셔니스타 1위 선정

 

[KJtimes=유병철 기자] 공효진이 직접 연출한 셀프 스타일링 화보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13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한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2월 초 하이컷이 실시한 대한민국 패셔니스타 설문에서 여자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이 이번 화보를 찍게 된 배경. 당시 설문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피플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화보에서 공효진은 자신이 직접 고르고 착장을 맞춘 9벌의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 당일 여행용 대형 트렁크 가방에 본인의 의상과 소품을 가득 담아 왔다. 특유의 위트가 담긴 의상들은 역시 공효진다운 패션 감각과 스타일링 노하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공효진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일링 노하우를 비롯해 레드 카펫과 새 영화 고령화 가족뒷이야기, 그리고 2013년 신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효진은 자신이 패셔니스타로 꼽힌 이유에 대해 누구든지 쉽게 찾아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옷을 입어서인 것 같다나랑 ()민희랑 ()민아랑 셋이 예전에 쇼핑을 같이 할 때면 민아는 모노톤 계열의 단정한 옷들을 좋아하고 민희는 나보다 실험적인 의상을 선호했다. 나는 캐주얼하고 실용적인 옷들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레드 카펫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여배우의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레드 카펫 룩은 늘 뭔가 아쉽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드레스가 종류도 별로 없고 고르기가 너무 힘들다. 해외에서 단물 다 빠져서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고르고 골라서 입었는데 사람들이 별로다’, ‘안 예쁘다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재판 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왜소한 편이라 튜브 톱 디자인은 잘 안 어울린다“2011MBC 연기대상 때 입었던 옐로우 드레스가 대중의 반응이 좋았고 나 역시도 마음에 들었다. 반면,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입은 공주풍 드레스는 내가 봐도 아니었다. ‘파스타가 끝난 뒤라 사람들이 러블리한 걸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고령화 가족은 천명관 작가의 소설로 송해성 감독이 영화 연출을 맡았다. 사업에 실패한 세 남매(윤제문, 박해일, 공효진)가 어머니(윤여정)의 집에 다시 모여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다.

 

공효진은 영화에 대해 콩가루, 콩가루, 이런 콩가루 집안이 없다. 영화의 제목을 콩가루 가족으로 바꿀까 싶을 정도라며 내가 맡은 역할은 두 오빠한테 육두문자가 막 나가는 앙칼진 막내 여동생이다. 내 인생에서 최고로 욕을 많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러브픽션겨블리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별명이 안 붙었으면 좋겠다. 왠지 이번엔 욕쟁이라고 할 것 같다며 웃었다. 2013년 신년 목표에 대해선 딱 이 정도만 즐거우면 좋겠다. 올해도 잘 넘어왔구나. 2012년만큼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사랑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그만큼 작품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효진의 셀프 스타일링 화보는 13일 발간되는 하이컷 93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