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2013년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20대 중반만 되도 나이를 먹는 일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 것.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는 일이 서글프다면 스타일이라도 조금 더 젊어 보일 수 있도록 스타일링 해보자.
하루하루 유행이 변하고 최신 트렌드 아이템이 매일 아침 달라지는 세상이지만 데님 소재는 동안 패션에 있어서 언제나 통하는 패스워드.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고 싶은 이들이라면 데님 아이템에 주목하도록 하자.
사계절 내내 이너 또는 아우터, 팬츠, 스커트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 데님은 광부들의 작업복에서 유래한 것처럼 거친 느낌과 캐주얼 한 분위기가 강한 아이템. 몇 년 전만해도 데님을 캐주얼 한 느낌으로만 활용해 젊은 사람들만 많이 애용했었다면 요즘은 나이에 상관없이 수트 재킷이나 니트, 가디건 등과 매치하여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젊은 감각을 뽐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남성의 경우 몸에 핏 되는 스타일의 데님셔츠에 단추를 끝까지 채우고 단색 니트 타이를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수트만 입는 것보다 훨씬 멋스럽고 스타일리시하게 따도남(따뜻한 도시 남자)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은 블랙 레더 자켓 속 이너로 데님 셔츠를 스타일링 하면 시크한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다. 데님과 레더는 안 어울릴 듯 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궁합이 잘 맞기 때문. 허나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데님 셔츠와 레더 재킷만으로는 추위에 맞서기 힘들다면 무톤 재킷이나 베스트를 함께 레이어드 해 입도록 하자.
잠뱅이 디자인실 박지현 팀장은 “만인의 연인처럼 언제나 인기 있는 데님 소재 아이템들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가운 공기가 닿으면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기모 감이 더해졌거나 니트, 코듀로이 등 소재가 믹스매치 된 아이템들을 선택 할 것을 추천한다”라며 “이너와 아우터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님 셔츠 같은 경우에 봄, 여름, 가을에는 단가라, 스트라이프 티셔츠의 아우터로, 겨울에는 퍼 베스트나 오버사이즈 코트 등의 이너로 스타일링 하자. 데님 소재 특유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해주면서도 세련되고 빈티지 한 멋이 살아있는 동안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님 팬츠도 셔츠와 마찬가지로 어떤 컬러와 종류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패션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강한 신축성과 내구성으로 뛰어난 활동성을 보장해 주는 데님 팬츠는 여성들의 경우 시스루 블라우스나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가오리 형 니트 와 매치하면 섹시한 느낌을 선보일 수 있다. 그리고 남성이라면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를 두 번 정도 접어 올려 워커와 함께 스타일링 하면 댄디하면서도 보다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 가능하다.
이에 대해 지바이게스 마케팅 팀 한 관계자는 “데님팬츠가 평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평소 기본 적인 화이트 컬러 블라우스나 스웻셔츠 등과 함께 코디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때 컬러풀 한 아우터를 과감하게 매치해 준다거나 컬러블록이 들어간 머플러를 둘러준다면 훨씬 트렌디하고 영한 스타일 완성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