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절절한 이별에 공주도 울고 시청자도 울고

 

[KJtimes=유병철 기자] ‘국민공주숙휘공주의 애달픈 짝사랑이 슬픈 고백, 이별과 함께 끝을 맺으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는 숙휘공주가 고주만(이순재)의 죽음으로 인해 함경도 변방의 수군으로 끌려가게 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백광현(조승우)을 구하기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백광현을 향한 해바라기 외사랑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숙휘공주는 목숨이 위태로운 광현을 구해주고 그의 안녕을 빌어주며 눈물의 포옹, 고백 그리고 이별을 차례로 감내했다. 그간 보아온 신분차를 뛰어넘는 순도 100%였던 숙휘공주의 사랑 법답게 마지막까지도 오직 상대방을 위한 순수한 마음 하나로 그 사랑을 지켜낸 그녀의 저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마음에 품은 백광현에 대한 짝사랑의 감정이 원망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었을 텐데 숙휘공주는 오히려 "너를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기쁘다. 난 그것으로 되었다"너의 마음은 내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해도 넌 나에게 평생을 기억할 소중한 추억을 주었다고 하며 백광현의 연심까지 보듬었다.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지켜내며 말괄량이 공주의 모습에서 한결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으로 이별까지 받아들이는 숙휘공주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더욱 시큰하게 했을 터. 봇물 터지듯 오열하던 김소은의 열연이 슬픈 감동을 더욱 배가 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소은이 우는데 내가 눈물이 났다. 진짜 애잔하고 슬프다”, “숙휘의 모습에 저도 함께 울었어요. 이뤄지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 사랑인 것 같아요”, “철부지 공주님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슴 깊은 사랑을 갖고 있었다니!! 정말 감동이네요!” 등의 시청소감으로 숙휘공주의 사랑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숙휘공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던 백광현이 더 큰 시련을 맞닥뜨리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마의8일 밤 95529회가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