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 소외된 이웃돕기 자청

 

[KJtimes=유병철 기자] 탤런트 김윤경이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탤런트 김윤경은 최근 강남구청 복지정책과와 청담동에 위치한 티엘성형외과를 복지 재능기부의 일환인 디딤돌사업의 파트너십으로 연결했다.

 

김윤경은 우연히 강남구가 모든 주민들이 부자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기초생활수급자가 서울시 전체 25개구 중에서 8번째로 많고 영구임대아파트도 서울시에서 3번째로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러한 생각을 실천에 옮겨 평소 잘 알고 있던 강남구 복지정책과와 티엘성형외과에 뜻을 전하고 나눔재능기부 매칭을 김윤경이 시도했다. 마침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들 중 취업을 희망하지만 흉터, 노인성 하안검 등으로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를 알게 된 김윤경이 강남구 복지정책과와 티엘성형외과 담당자를 만나 취지를 전달하고 양측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강남구 복지정책과와 티엘성형외과는 17일 오전9시 강남구청 4층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관내 주민들에게 흉터제거술, 노인성 하안검 수술, 유방재건수술 등과 같은 시술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주선자 탤런트 김윤경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윤경은 "지난 2012년 연말은 대선과 경제악화로 기부와 나눔이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살펴야 한다는 것은 동의하면서도 엄청나게 큰 도움을 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눔은 평소 할 수 있는 재능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디딤돌사업 협약식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해 초 훈훈한 선행 소식을 알린 탤런트 김윤경은 지난 해 종방한 인기 KBS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SBS '두 아내', KBS '미워도 다시 한번 2009', SBS '건빵 선생과 별사탕', 2003MBC '러브레터' 등에서 열연한 바 있다. 김윤경은 조만간 새 작품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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