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최첨단 공항 화물 터미널 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캐세이패시픽 서비스 주식회사는 오는 221일부터 홍콩국제공항의 화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최첨단 공항 화물 터미널을 새롭게 오픈한다.

 

캐세이패시픽 서비스 주식회사는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자회사로 20081월에 설립되었으며 20083월 홍콩 공항청으로부터 20년 동안의 홍콩 국제 공항-캐세이패시픽 화물 터미널의 설계, 시공, 운영권을 부여 받았다.

 

새로운 화물 터미널은 화물 취급 시스템, 화물 취급 장치 및 시행 절차, 맞춤형 창고 운용 시스템 등 체계적이고 기술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항공사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했으며 화물 접수시간 연장이나 마감 화물 탑재, 화물 환적을 위한 연결 시간 단축 등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다.

 

새로운 화물 서비스는 현재의 화물 운송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총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터미널을 개방할 방침이다.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1단계는 오는 221일 시작되며 고가의 화물, 민간 우편의 운송 서비스, 그리고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간 환적 화물을 대상으로 한다. 올 여름부터 진행되는 2단계부터는 모든 항공사들의 화물 환적, 수입 화물 운송과 빈 컨테이너 등 화물용 적재 구조물 등의 방출이 이뤄지며 3단계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전면적으로 가동된다. 화물 취급 시스템, 화물 취급 장치 및 운행 절차, 맞춤형 창고 운용 시스템 등 새롭게 변화하는 터미널의 시스템들이 완벽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각 단계 전 8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이 시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항공 화물 터미널은 설립에 59억 홍콩 달러(8850억원)가 소요됐으며 항공 화물 운송의 거점으로서 기능과 화물 취급량 증가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되었다. 터미널이 전면적으로 개방되면 연간 260만톤 가량의 취급이 가능해져 홍콩국제공항의 전체 화물 수용량도 약 50% 가량 증가된 74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새롭게 18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최고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롭게 오픈하는 화물 터미널은 캐세이패시픽의 친환경적인 개발 정책에 발맞춰 건물 디자인과 자연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터미널 사무실의 전력 소비량을 최대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냉각 천장, 자연채광을 최대한 이용한 디자인과 고성능의 외장재, 그리고 오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새로운 화물 취급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세이패시픽 서비스 주식회사의 알제논 야우 CEO 지금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최신식 항공 화물 터미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로운 화물 터미널은 정시성과 전략적인 기술력으로 화물 접수 시간 연장이나 마감 화물 탑재, 환적을 위한 연결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이는 항공사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궁극적으로 모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홍콩을 국제적 항공 화물 거점으로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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