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전국투어 쌀 화환 기증

[KJtimes=유병철 기자] 8년 만에 정규 6집을 발표하고 전국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친 가수 임재범으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해 늦여름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구, 원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임재범 전국투어의 각 공연장 로비는 팬들이 보내온 응원의 쌀 화환으로 화려하게 장식돼 왔다. 이렇게 모인 쌀 1520kg을 이번에 보건복지부 독거노인 종합지원 센터를 통해 각 지부 별로 독거 노인들께 전달하기로 한 것.

 

소속사 관계자는 "기증처를 정하는 과정에서 임재범이, 사회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살아가고 계신 우리네 어르신들께 나눔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면서 "기증자의 이름은 본인이지만 이보다 팬들이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마음이 더 큰 의미가 있으며 공연장에서의 열정만큼이나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돌아 보는 팬들의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일은 주변 모르게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지만 각박해지는 요즘 사회 풍토 속에서 공연을 비롯한 음악 축제에도 즐기는 기쁨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의식이 점차 확산되길 바란다. 선행에 대한 칭찬과 감사가 있다면 이는 팬들이 받아 마땅하다"는 임재범의 뜻을 대신 전했다.

 

임재범과 팬들이 모은 따뜻한 마음은 "소리꾼과 함께한 팬들의 작은 정성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증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