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의 이색축제, 휘슬러 게이 페스티벌

 

[KJtimes=유병철 기자] 세계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손꼽히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휘슬러에서 23일부터 10일까지 윈터 프라이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윈터 프라이드는 매년 세계 각국의 스키어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스키 대회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가장 섹시한 게이를 뽑는 미스터 게이 캐나다 선발대회, 유니폼 파티, 풀파티와 푸드&와인 테이스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대표 이벤트로 27일 휘슬러 빌리지에서는 거대한 무지갯빛 플래그를 들고 이동하는 프라이드 행렬이 펼쳐지며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스노볼 댄스 파티가 휘슬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휘슬러에서 유명한 맛집 6곳을 찾아가는 프라이드 휘슬러 테이스팅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약 17000(CAD$15)부터 각각의 이벤트별로 다양하다.

 

한편 휘슬러 프라이드의 프로듀서인 딘 넬슨은 휘슬러는 성 소수자들을 포함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각광받는 곳이며 이는 밴쿠버에 근접한 위치와 완벽한 숙박 및 여가시설, 레스토랑,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구나 환영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