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소름 돋는 이중 연기 ‘복수의 여왕’ 등극

 

[KJtimes=유병철 기자]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의 염정아가 복수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 극중 주인공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깜빡 속여 넘긴 기억상실증 연기로 열연을 펼친 염정아가 드디어 가면을 벗고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것.

 

지난 주 방송된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는 기억상실증으로 위장, 자신을 불행으로 몰고 간 김성수와 윤세아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염정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려한 톱스타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김정욱(김성수)만을 바라보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온 남나비(염정아)에게 남편의 배신은 그 무엇보다도 큰 상처로 다가왔을 터. 염정아는 목숨과도 같았던 사랑이 모두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기 위한 계략이었다는 걸 알고 치밀한 복수극을 계획, 여우주연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펼치는 남나비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초 긴장 상태로 몰고 갔다.

 

특히 김성수와 윤세아 앞에서 마치 아무 것도 기억 못한다는 듯 태연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싸늘한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해 그들을 압박해 가는 염정아의 소름 돋는 이중 연기는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의 백미 중에 백미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동안 당하기만 해왔던 남나비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며 김정욱과 윤설아를 위기로 몰아 세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드라마를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한편 복수의 칼날을 꺼내든 염정아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늘 당하기만 했던 그녀가 어떤 역전극을 펼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40분에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