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28일 국제선 신규 개척과 IT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한 201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매출 48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각각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국 노선 확대와 일본, 동남아시아 노선 개척에 주력하기로 했다.
최근 2개월 동안 중국 4개 도시에서 부정기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1분기 중으로 3~4개 도시에 추가로 부정기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다.
일본과 동남아에서는 올해 2~3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기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대씩 새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82만9000여명을 수송한 제주항공은 올해 노선 확대를 통해 수송 목표를 495만명으로 올려잡았다.
이밖에 최첨단 에약발권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IT 시스템 투자를 늘리고 외국 저비용항공사(LCC)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맞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의 전략 목표는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강화"라며 "올해 영업목표 달성뿐 아니라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미래전략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