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1월 25일 한전아트센터 공연 개막

[KJtimes=유병철 기자] 2013년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뮤지컬계에서 중대형 뮤지컬 최초로 2000회 공연을 돌파한 한국 뮤지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12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그리스2013년 한국 초연 10년을 맞아 약 1년여 간의 재정비 작업을 통해 대본에서부터 음악, 무대 세트, 의상, 헤어/메이크업까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프로덕션이다.

 

특히 각종 CF의 배경음악이나 TV 프로그램, 시상식의 축하무대를 통해 뮤지컬 그리스를 관람하지 않은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넘버인 ‘Summer Nights’를 비롯하여 ‘Greased Lightning’,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의 넘버들은 새로운 편곡 작업을 통해 한층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드럼 등의 리듬악기 부분은 최근 대중가요의 댄스곡 비트 정도로 조금 더 빨라졌고 주요 부분의 멜로디를 강조하여 60~70년대 유행하던 로큰롤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프로듀서와 연출, 제작감독 등 주요 스태프들의 협업을 거쳐 진행된 대본 수정 작업으로 새로운 대사의 개발과 기존 대사의 수정이 이루어져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곳곳에서 새롭게 탄생한 웃음코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한전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지난 2012124일부터 2013120일까지 진행되었던 강동아트센터 공연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던 정민, 고은성, 이지윤, 김보선, 정연 등의 신예 뮤지컬 배우들과 라디오DJ 빈스 폰테인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3인방유민상, 노우진, 이동윤이 계속해서 함께 한다.

 

125일 개막한 뮤지컬 그리스의 한전아트센터 공연은 428일까지 계속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