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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다섯 가지 관전포인트

 

[KJtimes=유병철 기자] 드라마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다섯 가지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조인성-송혜교의 만남, 연기력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올킬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은 드라마 봄날이후 8년 만에,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대한민국 최고의 비주얼로 대표되는 두 배우가 한 화면에 잡히는 것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의 눈과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듯하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이 직접 밝혔듯이 두 배우의 클로즈업 씬 만으로도 드라마 자체에 힘이 실리기 때문에 일부러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 내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고 할 정도로 이 배우들의 힘은 엄청나다.

 

실제 영상을 보면 클로즈업 신에서 보여 지는 두 배우의 눈빛과 미세한 얼굴 표정의 변화 등에서 그들이 표현하려는 섬세하고 세밀한 감정 하나하나까지 캐치해 낼 수 있다. 미세한 감정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해 내는 조인성과 송혜교라는 배우들의 힘을 볼 수 있다. 또한 군 제대 후 한층 더 성숙된 연기력을 갖고 돌아온 조인성과 각종 영화제에 초대되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송혜교의 물 오른 연기력은 기대해 볼 만한 포인트다.

 

잔잔한 멜로? 멜로, 서스펜스, 코믹, 액션까지 모두 다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멜로에 비중을 두어 애틋한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캐릭터 간의 섬세한 심리적 줄다리기를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서스펜스적인 느낌까지도 보여준다. 또한 김범과 정은지 커플의 귀여우면서도 상큼함이 웃음을, 조인성, 김범, 김태우가 선보이는 강한 액션에 느와르적인 분위기까지. 감성적 멜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드라마다. 잔잔하고 느린 흐름이 아닌 빠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볼거리 많은 드라마다.

 

힘 있는 스토리텔러 노희경 작가와 영상미로 대표되는 김규태 감독의 시너지 효과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감성이 묻어있는 대사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가 노희경과 스타일리시함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규태 감독이 만났다.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이후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인 두 사람은 노희경 작가의 진지함과 김규태 감독의 미적 감각이 서로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 두 사람은 전작인 빠담빠담에서도 스토리의 흔들림 없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풀어내 호평 받은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어떻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풀어낼 지 기대가 된다.

 

명품 배우, 명품 스태프, 명품 드라마

주연 배우인 조인성과 송혜교 외에도 김범과 정은지, 배종옥, 김태우, 서효림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최고의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선한 역할을 주로 했던 김태우의 악역 연기와 사투리를 벗고 표준어 연기에 도전하는 정은지 등 배우들의 새롭고도 폭넓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노희경 작가와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이미 많은 팬이 있는 김규태 감독, 감각적이면서 최고의 앵글을 잡아내는 김천석 촬영감독과 싸이, 지드래곤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외에도 많은 광고와 드라마를 작업해 왔던 박환 조명감독. 다수의 영화 포트폴리오를 가진 최기호 미술감독, ‘시크릿 가든’, ‘아이리스등의 음악을 책임졌던 최성권 음악감독까지.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스태프들이 뭉쳐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

 

속이려는 자 vs 밝혀내려는 자

극 중에서 오수(조인성)는 진성(김범), 희선(정은지)과 함께 오영(송혜교)에게 접근해 가짜 오빠 행세를 하며 목숨 값 78억을 받아내려 한다. 하지만 오영의 곁에는 약 20여 년간 그녀를 돌봐준 왕비서(배종옥)와 오영의 약혼자 이명호(김영훈)가 있다. 어느 날 영의 친 오빠라며 찾아와 이것저것 간섭하는 모습이 왕비서와 이명호에게는 눈엣가시처럼 보이고, 이들은 오수의 존재를 계속 의심하며 수에 대해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왕비서와 이명호가 늘 자신을 경계하고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수도 그들을 확실히 속이려 좀더 치밀해진다. 이렇게 속이려는 자와 밝혀내려는 자들의 대립이 극에 긴장감을 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끄는 이유는 출연배우들 이외에도 대본, 연출의 삼박자가 완벽한 호흡을 이루기 때문이다.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은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감성 멜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13일 밤 955분에 SBS에서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