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OST, 2월 14일 음원 선공개

 

[KJtimes=유병철 기자] 눈 내리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아스라한 첫 사랑의 기억,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의 감성 고백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5년작 영화 러브레터20132월 국내 재개봉을 기념하여 214REMEDIOS의 아름다운 영화 음악이 고스란히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국내 최초로 정식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된다.

 

오는 3CD로도 다시 만나게 될 영화 러브레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국내에서 첫 개봉된지 10여년이 훨씬 넘었지만 여전히 국내 영화음악 팬들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앨범이다. 이와이 미학을 각인시키는데 공헌한 REMEDIOS치유하는 약, 치료의 사명으로 가득찬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처럼, 영화와 일체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평생 우리 가슴을 힐링 해주고 있다.

 

이번 OST에는 전주만으로도 추억에 잠겨 미소 짓게 만드는 주제곡 'A WINTER STORY'를 비롯하여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의 엔딩씬에서 흐르던 'SMALL HAPPINESS'까지 모든 수록 곡에 영화의 숨결과 REMEDIOS의 감성이 녹아 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일본 북해도의 이국적인 겨울 풍경과 주연 배우들의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가득한 이 영화는 1999년 국내 개봉 당시, 개봉된 일본 영화 최초로 유료관객 수 백 만 명을 넘기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첫 사랑의 아릿한 기억을 남겨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시작된 '러브레터' 열풍은 국내에 새로운 감성 트렌드를 불러일으켰을 만큼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 동안, 영화 러브레터’ OST는 공식적으로 디지털 음원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아래와 같이 수많은 팬들은 러브레터’ OST 음원 발매를 간절히 열망하며 기다려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