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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중국 결혼 전통 의상 입고 ‘고품격 자태’ 뽐내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장나라가 중국의 결혼 전통 의상을 입고 고품격 자태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2014년 상반기 중국에서 방송될 드라마 빨간 가마에서 여주인공 리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격동의 시기에 육손이라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리티는 파란만장한 운명을 이겨내고 결국 아버지의 가업인 결혼행사 대행업을 성공시키는 당찬 여인의 면모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장나라가 극중 중국의 결혼 전통 예복인 붉은색 치파오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빨간 가마1910년대 청나라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는 시대극인 만큼 장나라는 1910년대 예복 양식을 재현한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함이 깃든 치파오를 입고 등장, 한껏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장나라는 붉은 실크에 노란색과 금색을 적절히 섞은 자수로 완성한 치파오를 입고 빨간 꽃 망토를 걸친 채 치파오 색과 같은 장신구들로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며 중국 결혼 전통 의상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장나라의 결혼 예복 촬영은 지난 6일 중국 항주 남쪽 지역에 있는 헝디엔 대형 야외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장나라는 카메라에 불이 꺼지면 연신 미소와 장난으로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진지모드로 돌변, 100% 리티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을 펼쳐냈다. 극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여주인공답게 장나라는 쉬는 시간 틈틈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배우와 호흡을 맞춰나가며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평소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장나라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촬영에 몰입하던 중 결국 과로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장나라가 극중 많은 분량을 소화해내야 하는 여주인공인 만큼 전반적으로 촬영 일정이 흐트러질 수 있는 위기에 놓였던 상황. 하지만 현지에 있던 스태프들과 촬영 현장에 동행한 장나라의 어머니가 밤낮으로 돌보며 간호한 끝에 장나라는 하루 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아픈 와중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은 모습을 보이며 촬영장에 등장,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을 이어나가는 장나라의 프로다운 모습에 현장에 있던 촬영 스태프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귀띔.

 

또한 촬영장으로 복귀한 장나라를 위해 중국 스태프들은 손수 준비한 주전부리를 선물로 건넸고, 중국의 감독 출신 원로배우 왕쥔은 입맛이 돌아오게 하는 요리라며 본인의 고향 특색요리를 직접 만들어 선물해 장나라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를 받아든 장나라 역시 연신 너무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현지 동료들의 사랑에 일일이 고마움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달 29일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기간제 교사 정인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장나라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중국 드라마 빨간 가마는 영화감독 출신의 시에통 감독이 연출하며 장나라를 비롯해 홍콩의 인기스타 호쩐이엔, 대만의 코스시웅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돼 시선을 모으고 있는 작품. 2014년 상반기 중국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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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