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쏠종개 주의보"

 
 

 

 

 "민물메기처럼 생긴 쏠종개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국립 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22일 "최근 부산 연안과 남해안에서 쏠종개에 쏘이는 사례가 잇따라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14일 부산 감천항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쏠종개에 손을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쏠종개의 등지느러미와 양 가슴지느러미에는 1개씩의 가시가 있는데 이 가시에 쏘이면 독액이 분비돼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고, 감각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온몸에서 땀과 열이 나기도 한다. 통증은 보통 1∼2시간이 지나면 약해지지만 1∼2일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남동해수산연구소 측은 "쏠종개에 쏘여 상처가 깊으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며 "가볍게 쏘인 경우에는 따끈한 물에 쏘인 부위를 1시간 정도 담그고 있으면 통증이 완화된다."라고 말했다.

   쏠종개는 제주도 연안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부산 연안을 비롯한 남해안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연구소는 이런 현상이 기후변화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쏠종개는 연안 얕은 곳 암초 사이나 바위 밑 해조류가 있는 곳에 살며 낮에는 떼를 지어 서식한다.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납작하며 입에는 4쌍의 수염이 있다. 몸 색깔은 흑갈색 바탕에 머리의 아래쪽과 배 부분은 연한 황색이다. 보통 때 독가시를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속에 숨기고 있어 맨눈으로 관찰하기 어렵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