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마지막 10분 반전 엔딩 화제

 

[KJtimes=유병철 기자] 주원이 최강희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10회는 금고를 열기 위해 주원을 유혹하고 그의 집에 잠입한 최강희가 금고를 여는 순간, 주원과 마주치며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7급 공무원'10회는 한층 무르익어가는 최강희와 주원의 달달 로맨스가 한 순간에 반전을 이루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을 예상케 했다. 작전에 감정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영순(장영남)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길로(주원)를 사랑하게 된 서원(최강희)은 드디어 길로의 집에 잠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난다.

 

서원은 길로에게 밥을 해주겠노라 약속하고 밖의 두부집에서 비지를 사오라고 부탁한다. 길로는 맡겨두었던 앨범이 다 됐다는 말에 20분만 기다리라고 신신당부를 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관을 찾는다. 이때를 기회로 길로의 집을 샅샅이 살피던 서원은 금고를 열어 인수합병 자료를 빼내다가 길로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시계와 편지를 발견하고 주춤한다. 그 후, 서둘려 금고를 정리하던 서원은 이상한 예감에 고개를 들어보고 놀란다. 어느새 한 손에는 앨범을, 한 손에는 비지를 들고 길로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던 것. 지금까지 한번도 진실하지 않았던 서원이 이번에도 역시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길로는 "김서원, 타이밍 예술이다"라며 분노하고, 이 같은 사태를 맞이한 서원은 충격에 휩싸이면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7급 공무원'10회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숨을 멈추게 할 폭풍 키스로 시작해, 서원의 정체를 알아버린 길로와의 절묘한 맞대면까지 다음회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또한, 최강희와 주원은 사랑에 빠진 연인의 달달한 눈빛에서 시작해 분노와 슬픔에 떨리는 눈빛을 선보이며 최고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향후, 서원이 자신을 끝까지 속였다고 생각하는 길로와 길로와의 사랑은 지키고 싶어할 서원의 입장이 또다시 바뀌면서 과연, 이들의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을지, 길로가 모든 배신과 상처에서 벗어나 서원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와 오늘 간 떨리고 긴장감 대박!!!!! 배우들 눈빛 연기 작렬" "길로 충격이ㅠㅠ 타이밍 절묘ㅠㅠ 담주 어떡해 될지 기대!" "와 진짜 마지막에 심장 쫄깃해져서 죽는 줄" "음란길로에서 다크길로로 변신" "다음회가 이처럼 기대되기는 처음" 등 다양한 평을 남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7급 공무원'10회를 통해 시청률 11.4%(닐슨 코리아 전국)로 수목대전에서 2위에 안착,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본격적인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원의 모든 정체를 알아버린 길로와 사랑만큼은 진실이었던 서원의 로맨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7급 공무원'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55분에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