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사나이들, 부산 접수 완료

 

[KJtimes=유병철 기자]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신세계가 개봉 첫날 약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주역인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을 가장 먼저 찾아 특별한 방식으로 부산 관객들과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최민식, 박성웅에 홍일점 송지효까지 부산을 찾은 신세계무대인사 팀은 가는 곳마다 여느 무대인사 배우들 같지 않은 털털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부산 시민들과 만나 큰 환영을 받았다.

 

먼저 이정재는 특유의 핸섬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로 부산 여인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소식. 극장에서 신세계무대인사 팀을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일일이 손 인사와 환한 미소로 개봉 첫 주 신세계를 선택해준 관객들에게 최고의 보답을 해줬다는 후문이다.

 

최민식 역시 친근한 매너와 털털함으로 부산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할 돌발행동을 일삼아 눈길을 끌었다. 차를 타고 가다 길을 물어보는 부산 시민들을 위해 직접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 마치 몰래 카메라를 찍는 듯한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소 늦게 부산에 합류한 황정민은 매니저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KTX에 탑승해 승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첫 주 무대인사만은 놓칠 수 없다는 의지로, 부산역에서 극장으로 직행 신세계무대인사 팀에 합류에 분위기를 돋구었다.

 

개봉 첫 주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세계’. 관객이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무대인사를 진정한 직접 대면으로 바꾸어 버린, 다양한 무대인사 에피소드로 부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세계팀은 23일 부산 일정을 마치고 현재 대구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 중이다.

 

강렬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화끈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시사 이후 폭발적인 호평을 이어나가며 관객 몰이중인 신세계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