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효성의 기능성 페트병 생산량이 10억본을 돌파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효성은 5일, 아셉틱 페트병(브랜드명 아셉시스) 생산량이 지난 1월 기준으로 10억본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생산량이 10억본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9월 양산 개시 이래 6년 만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20병씩 이용한 셈이다.
뿐만 아니다. 생수·주류·간장용을 포함한 전체 페트병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말 현재 231억본을 넘어섰다. 효성은 용량으로 치면 173억ℓ로 일산 호수공원의 38배, 길이로는 57만5000㎞로 지구 둘레의 14.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아셉틱 페트병은 완벽한 멸균 상태를 유지, 내용물의 변질을 막고 신선도와 위생을 유지하는 기능성 제품"이라며 "현재 옥수수수염차, 하늘보리, 아카펠라커피, 내손안의 콩두유 등의 음료가 이 페트병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아셉틱 페트병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600억원을 들여 2014년 상반기까지 충북 진천 죽현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