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여신’ 소피 마르소, 모르간과 모델 계약 체결

 

[KJtimes=유병철 기자] '원조 여신' 소피 마르소가 프랑스 토탈 패션 브랜드 모르간의 브랜드 뮤즈로 발탁됐다.

 

이에 따라 소피 마르소는 앞으로 6개월 간 모르간의 주요 유통채널인 GS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모르간의 의류, 핸드백, 구두, 선글라스, 란제리, 악세서리 등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14살 때 영화 라붐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소피 마르소는 유콜 잇 러브’, ‘브레이브 하트’, ‘007 언리미티드등의 영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프랑스 여배우다. 청순한 외모로 1980~90년 대 브룩 쉴즈, 피비 케이츠와 더불어 세계 3대 미녀로 꼽히며 책받침의 여왕으로 등극했던 원조 여신이기도 하다.

 

40대가 된 지금까지 변치 않는 미모와 자신만의 철학과 개성을 무기로 영화배우는 물론이고 영화감독, 프로듀서, 광고모델 등으로 정상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에 맞서는 여전사로 분한 피메일 에이전트가 지난 달 국내에 개봉하면서 소피마르소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GS샵 토탈패션 담당 백정희 본부장은 소피 마르소는 무심한 듯하지만 멋스러운 스타일의 프렌치 시크 패셔니스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모르간의 모델로 소피 마르소보다 더 적합한 인물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달 말 파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모르간의 봄, 여름 시즌을 위한 화보 촬영에서 소피 마르소는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답게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 모르간을 표현했다.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갸름한 얼굴과 오똑한 콧날, 눈웃음이 전성기 시절 그대로인 소피 마르소는 해피 이즈 더 뉴 시크라는 올 시즌 모르간의 슬로건에 맞춰 자유스럽고 발랄한 모습부터 섹시하고 도도한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눈가의 주름을 인위적으로 보정하지 말고 현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줄 것을 직접 주문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소피 마르소는 내가 사랑하는 한국에서 모델 제의가 왔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모르간 브랜드로 한국의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데다 절친인 줄리엣 비노쉬의 강력한 추천으로 모델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모르간은 1987년 프랑스에서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시작, 현재 50여 개 국에 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류와 핸드백, 신발, 란제리, 쥬얼리 등을 선보이고 있는 토털 패션 브랜드다. ‘사랑을 하면 꿈 속을 헤매게 된다는 브랜드의 의미에 맞게 로맨틱한 빈티지에서 보헤미안 글램락까지 다양한 컨셉과 도시적인 섹시함과 페미닌룩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프랑스 현지는 물론 유럽,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피 마르소는 모르간은 즐겁고 시크하고 입었을 때 편하다. 이번 봄 모르간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심플한 컷팅이 노랑, 주황, 파랑 등의 기분 좋아지는 색상과 함께 흐르는 것 같다심플하고 패션으로 즐거워지고 싶은 사람들,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사람들, 편안함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 등 모든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모르간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