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모노노케 히메’, ‘마녀 배달부 키키’의 뒤를 이어, 많은 팬을 소유하고 있는 ‘귀를 기울이면’까지 이제까지 만날 볼 수 없었던 세 편의 지브리 OST가 연속 발매되며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지브리 작품 대다수의 OST 발매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발매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OST는 류이치 사카모토도 인정한 음악 감독 노마 유지가 참여, 감성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비올라 다감바 등 바로크 시대로 거슬러 오래된 민족 악기 등을 사용하여 섬세하면서도 소박한 음색과 조화로움이 탁월한 앨범을 완성하였다.
특히 그는 작곡, 편곡, 뮤지컬 디렉터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감독으로 이후, 지브리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에서도 음악을 담당했다. 여기에 1971년 존 덴버가 발표한 인기 컨트리 송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편곡하여 투명하고 맑은 가성이 매력적인 가창곡 또한 수록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수제자로 차기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이끌어나갈 후계자로 주목 받아왔던 故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 ‘귀를 기울이면’은 도서관, 편지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작품을 통해 애틋한 첫사랑과 섬세한 소녀 감성을 그대로 그려내어 호평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