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독 노마 유지의 지브리 OST ‘귀를 기울이면’ 국내 최초 발매

 

[KJtimes=유병철 기자] ‘모노노케 히메’, ‘마녀 배달부 키키의 뒤를 이어, 많은 팬을 소유하고 있는 귀를 기울이면까지 이제까지 만날 볼 수 없었던 세 편의 지브리 OST가 연속 발매되며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지브리 작품 대다수의 OST 발매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발매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OST는 류이치 사카모토도 인정한 음악 감독 노마 유지가 참여, 감성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비올라 다감바 등 바로크 시대로 거슬러 오래된 민족 악기 등을 사용하여 섬세하면서도 소박한 음색과 조화로움이 탁월한 앨범을 완성하였다.

 

특히 그는 작곡, 편곡, 뮤지컬 디렉터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감독으로 이후, 지브리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에서도 음악을 담당했다. 여기에 1971년 존 덴버가 발표한 인기 컨트리 송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편곡하여 투명하고 맑은 가성이 매력적인 가창곡 또한 수록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수제자로 차기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이끌어나갈 후계자로 주목 받아왔던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 귀를 기울이면은 도서관, 편지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작품을 통해 애틋한 첫사랑과 섬세한 소녀 감성을 그대로 그려내어 호평을 받아 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