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젊음의 행진’, 원조와 신예의 조합

[KJtimes=유병철 기자]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인기로 관객몰이를 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올 봄, 더욱 열정이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 온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33PD 오영심으로 성장하여 젊음의 행진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8090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들로 꽉 채운 주크박스 콘서트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는 새로운 얼굴과 반가운 얼굴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새로워진 젊음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오영심 역으로는 이미 2007년 초연 멤버로 만화 속 영심이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던 이정미가 2년 만에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맞이 하게 된다. 더블 캐스팅된 뮤지컬 신예 유주혜는 내 사랑 내 곁에’, ‘스프링어웨이크닝’, ‘친정엄마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뮤지컬 기대주이다. 완벽함을 자랑하는 원조 오영심 이정미와 통통 튀는 뉴페이스 유주혜, 두 배우가 보여줄 새로워진 오영심을 기대해도 좋겠다.

 

한결같이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으로는 새로운 두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 블로그’, ‘빨래’, ‘나쁜 자석등 색깔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규형과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훈남 인턴 장혁찬 역을 연기한 김사권이 더블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사권은 이번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뮤지컬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임기홍과 전아민 역시 초연멤버로서 노련미 넘치는 맛깔스런 연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맡은 캐릭터를 200% 소화하여 깨알 같은 연기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임기홍이 극 중 영심이 형부인 이상우와 학주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조인성 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전아민이 영원한 핑계걸과 이상남 으로 캐스팅 되었다.

 

그 외 까칠한 담임 역으로는 2009년도 뮤지컬<젊음의 행진>에서 월숙이 역으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던 최정화가 캐스팅되었으며 언제나 후광이 따르는 교생 역으로는 현재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에서 카일 역을 맡고 있는 우찬이 캐스팅되었다. 우찬은 2011년도 뮤지컬젊음의 행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심신 연기로 웃음을 주었다.

 

초연 이후 6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42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