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15일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앞두고 국내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수입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14∼20일 오렌지, 아몬드, 와인 등 20종에 대한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FTA 발효 전 기준으로는 최대 30%, 발효 이후 기준으로는 최대 15%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주요상품으로 오렌지(12입)를 5980원, 볶음아몬드(700g)를 9900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와인도 가격을 내렸다.
아방트 까베르네 쇼비뇽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2만4000원에, 아발론 나파벨리 까베르네 쇼비뇽을 44% 저렴한 2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에 따라 관련 상품 가격이 점차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수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 역시 14∼20일 모든 점포에서 미국산 인기 와인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70여개 품목이 준비되며 행사 물량도 평소보다 1.5배 이상 확대했다.
로버트 몬다비 트윈오크 까베네쇼비뇽을 1만900원에, 쎌러 넘버 8을 1만6000원에 판매한다.
서울역점, 잠실점 등 10개 점포에서는 고급 와인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프리미엄 와인 장터 행사'도 연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직소싱한 고당도 오렌지를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