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최강희에 안겨 폭풍 오열

 

[KJtimes=유병철 기자] 주원의 폭풍 오열이 안방을 적셨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 15회에서 주원은 아버지 독고영재의 정체가 드러나자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로(주원)는 서원(최강희)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버지 한주만(독고영재)의 문제를 서원에게 맡기게 된다. 이에, 서원과 함께 집으로 간 길로는 그간 부정하려 했던 베일에 가려진 아버지의 정체를 확인하기에 이른다. 길로는 한주만에게 미래조선 산업보안 유출과 관련, J(엄태웅)와 최용수에 대해 낱낱이 캐물은 후 자신이 국정원 요원으로 산업 보안팀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길로는 서원의 품 안에서 오열하며 "우리 아버지 원래 돈만 밝혔잖아. 돈이면 뭐든 다 했잖아. 원래 그러신 분이라 놀랍지도 않아. 이럴 줄 다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7급 공무원' 15회 말미에 등장한 주원의 오열은 그간 쌓여왔던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 사랑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며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애교 주원, 금사빠 주원의 모습뿐만 아닌 감정연기에서도 순식간에 시청자를 몰입시키며 주원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주원과 아버지 독고영재의 부자관계에 안타까워하며 독고영재를 향한 주원의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길로 폭풍오열 잊혀지지 않네" "이번에는 최강희가 주원 쓰담쓰담^^" "주원 오열연기에 나도 눈물 뚝뚝. 주원 연기 정말 잘한다" "오늘 최고의 명장면" 등 반응을 보이며 향후 급변할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확인한 길로(주원)와 서원(최강희)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질 '7급 공무원'14일 밤 955분에 16회가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