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수도권 케이블방송사인 씨앤앰(cable & more)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국내 최초로 SAP의 HANA & Business Objects 기반 보안관제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씨앤앰은 2012년 하반기 SAP의 인 메모리 하나(HANA) DB를 도입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로 마케팅과 경영관리 영역 등에 적용되는 인메모리 기술이 보안에 적용된 첫 사례로써 다양하게 발생되는 각종 보안 이벤트와 고객의 개인정보 처리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보안 사고에 대한 사전 대응 역량을 혁신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년 연말부터 운영에 들어가 올해 상용화했다.
고객과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방화벽 및 각종 보안장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량의 로그 데이터와 개인정보시스템을 통하여 고객의 개인정보에 접근한 이력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인 메모리 기술이 필요하다. 씨앤앰이 이번에 구축한 인 메모리 솔루션인 SAP HANA 기반의 빅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접목한 '침해 대응 시스템'을 통해 누가 어떤 시스템에 얼마나 접속하고 공격당하는지 등 각 운영시스템에서 수집되는 5테라바이트(TB) 규모 대용량 로그에 대한 수집과 처리 및 모니터링이 실시간 수준으로 가능해졌다. 즉, 방화벽을 비롯해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베이스(DB) 등에 접근 및 조회를 통한 유출 이력을 HANA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일정 패턴을 넘기는 등의 이상 현상을 발견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을 감지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상용화 외에도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씨앤앰은 케이블 MSO 최초로 2010년 11월 ISP, VOIP를 포함한 종합유선방송 서비스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2년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케이블 MSO 최초로 방송, 통신 서비스 통합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