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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김종욱 찾기’, 다양한 이벤트 진행

 

[KJtimes=유병철 기자] SNS를 이용한 입소문이 점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보다는 재미있고 다양한 놀이형식의 이벤트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등 소통을 통한 마케팅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 화장품 회사에서는 최고의 CF스타를 찾아라는 내용으로 그 회사의 모델과 함께 CF를 찍을 수 있는 APP을 통해 면접 자신감, 댄스 자신감, 생얼 자신감 등 다양한 버전 중 하나를 선택해 영상을 촬영 후 유투브에 올리는 방식이다. 조회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재미있게 만들고 반응 좋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어 많은 이슈가 되었다.

 

공연계에도 이러한 바이럴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411일 개막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대표적이다. 대학로 NO.1 로맨스 뮤지컬답게 314화이트데이에 약 7여 년간 함께한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컬처스페이스 엔유로 새롭게 옮기는 것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한 것

 

먼저 이사 떡 돌리기이벤트는 어릴 적 이사한 후 이웃집에 떡을 돌리며 정을 나누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벤트이다. 이웃집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사, 극장, 식당, 카페까지 떡을 나눠 주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 광장에서 꽝이 없는 룰렛을 돌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혜화역 부근에서 100% 당첨 쿠폰을 받아 참여하는 이벤트로 50만 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선택해준 것에 보답하고자 진행하는 것. 참여한 모두에게 떡을 나눠주고 그 중 333명에게는 립톤 아이스티, 와인, 화장품, 바디용품, 향수 등 15종의 다양한 선물이 전달되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한 관객은 남자친구랑 공연 보러 왔다가 쿠폰을 받고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선물을 받아서 좋고, 뮤지컬 김종욱 찾기 기대됩니다.“ , “오늘 이벤트를 수줍게 시작했는데 오늘은 왠지 김종욱을 찾을 것 같은 그런 특별한 기분이네요~ 멋진 선물 감사드리고 이사 축하 드리고 김종욱 찾기도 계속 대박나기를 바랍니다.”,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선물 받고 지나가는 길에 오랜만에 예술마당 봤는데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무지개 같은 김종욱님 생각났어요! 하하하등 현장과 온라인에서 참여자들의 호평이 끝이지 않았다.

 

또한 사랑을 전파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새로운 공연장과 캐스팅으로 318일 오후 2시 티켓을 오픈 한다. 요즘 경기 침체로 문화생활을 하기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새로운 공연장으로 옮긴 것을 기념, 지난 시즌 보다 15천원 할인된 전석 3만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더불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7년 만에 예술마당에서 컬처스페이스 엔유로 극장을 옮긴 기념으로 411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회당 30석에 한해 50%할인되는 이사기념 할인’, 여성관객들만을 위한 ‘Women’s Sunday’는 매주 일요일 30% 할인 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매주 수요일, 금요일 5시 공연을 신설하여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학생, 커플, 직장인, 뮤지컬<김종욱 찾기> all 시즌 티켓 소지자, CJ E&M릴레이 티켓할인(CJ E&M 공연 티켓 소지자) 등 다양한 할인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사랑의 기운이 물씬 풍겨나는 봄, 당신의 옆 사람이 바로 운명이라는 내용으로 사랑을 전파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오는 411일부터 새롭게 옮긴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개오디션으로 선발된 9명의 배우, 강성, 장우수, 주진하, 오상은, 이하나, 우지희, 김성현, 육현욱, 김지훈 배우들이 OPEN RUN으로 공연을 이끌어 간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