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콘셉트 뷰티템, 문구점에서 찾으면 안 되요!

 

[KJtimes=유병철 기자] 재미있는 화장품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학용품처럼 생긴 뷰티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여성들의 갖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 겉보기에는 학용품과 똑같이 생겼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확실한 뷰티 아이템으로 변신하는 학용품 뷰티템으로 메이크업에 재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술시간에 사용하던 사인펜이 틴트로 태어났다. 기존 틴트의 내추럴하고 여리여리한 컬러 발색을 보완, 선명한 발색과 높은 지속력을 가진 사인펜 타입 틴트가 출시된 것. 사인펜의 팁으로 리퀴드 틴트의 높은 발색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물이 흐를 걱정없는 용기로 휴대성까지 높였다. 페리페라의 페리스 틴트 마커는 사인펜 콘셉트를 부여한 틴트 제품으로 입술에 색칠하듯 슥슥 발라주면 하면 또렷하고 오래 지속되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칠판에 사용하는 분필이 헤어 초크로 변신했다. 손쉽게 다양한 헤어 컬러를 연출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이름 그대로 머리카락에 칠하는 분필이 선보여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분필처럼 생긴 헤어 초크를 가볍게 문질러주면 손쉽게 원하는 헤어 컬러가 연출된다. 키스팟의 헤어 초크는 분필 타입의 일회용 헤어 염색제로 스틱과 섀도우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출하고 싶은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브릿지를 연출할 때는 스틱 타입을 좀 더 넓은 부위를 물들일 때는 섀도우 타입을 사용하면 완벽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하다.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물감 팔레트처럼 여러 컬러를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메이크업 팔레트도 눈길을 끈다. 10종 이상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물감처럼 제품을 섞거나 매치하여 다양한 부위에 원하는 컬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뮬의 스파클링 스타 팔레트는 10색의 섀도우와 5색의 립 컬러로 구성된 메이크업 팔레트로 섀도우 부분은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그리고 블러셔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서로 믹스하여 사용하면 내추럴 메이크업부터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펜 타입 제품은 연출이 편리해 이미 다양한 뷰티 제품으로 선보여지고 있지만, 최근 셀프 네일 아트를 위한 네일 제품까지 출시되었다. 펜 모양의 네일 펜은 기존 네일의 넓은 붓으로는 연출하기 어려웠던 세밀한 표현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뛰드의 네일 펜은 미세한 펜촉 타입의 네일 아트 전용 펜으로, 펜 중심부를 살짝 누르면서 톡톡 찍어주면 네일샵 부럽지 않은 네일 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핑크, 레드 그리고 블랙의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아티스틱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