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임수향, 복수 위해 아이리스 배신

 

[KJtimes=유병철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임수향의 복수심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이리스’ 11회에서는 아이리스의 킬러로서 임무를 수행해왔던 연화(임수향)가 작전팀장인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를 유혹해내 암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레이로부터 유건(장혁)의 가족사를 들은 연화는 그에게 동정어린 눈길을 보냈지만 되려 유건은 그녀에게 공화국과 손을 잡고 테러를 일으키는 것은 이미 복수의 대상을 돕는 것이라는 직언을 쏘아붙인 것.

 

유건의 돌직구로 인해 각성한 연화는 레이가 마실 와인에 약을 탄 후 헝가리에서 권영찬을 암살했던 방법과 동일하게 목걸이를 이용해 그의 목을 조르며 공화국과 손잡는 자 역시, 모두 내 적이야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유진으로 인해 레이를 죽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연화는 바로 도주했고 그녀를 놓친 아이리스 일행은 배신감으로 치를 떠는 모습으로 새로운 척을 지게 된 그녀의 행보를 더욱 불안케 했다.

 

반역자로 낙인찍힌 언니 선화로 인해 탄광수용소에 끌려가 갖은 수모를 당하고 어머니의 처참한 죽음마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지닌 연화는 공화국을 향한 복수를 위해 아이리스의 손을 잡았던 터.

 

이에 오로지 복수에 대한 일념으로 아이리스마저 적으로 돌려버린 김연화의 이유있는 살의는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으며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온몸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임수향을 향한 성원 또한 잇따르고 있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아이리스를 배신한 연화의 대담함에 깜짝 놀랐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임수향의 캐릭터는 섹시한 킬러이면서도 처연함을 갖고 있어 왠지 모르게 더욱 마음이 가는 것 같다”, “유진과의 격투씬도 정말 짜릿했다! 정말 여배우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파워인듯!” 등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유건을 인질로 삼아 백산(김영철)과 맞교환하자는 아이리스의 제안을 받아들인 NSS가 그들과 접선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아이리스21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